커피잔을 마주하고 넌 내게 물었어
난 몇 번째 사랑이냐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364, 365째가 아니고
오늘 일뿐이라고 말했지
넌 식어가는 커피를 마시며
364개의 기억을 갖는 365일이라고 웃더라
하늘에선 눈이 내리는데
내 마음엔 닿지 않고
하늘에선 눈이 내리는데
네 마음엔 그늘이 져
그 기억 모두가 오늘만큼
빛나지 않잖아 수백 번 말했지
커피는 식어가고
너는 희미하게 웃었어
진심은 아직 여기 있는데 별은 멀어져
다시 다시 다시 말할게
너는 나의 첫 번째야
내가 매일 눈을 뜨는 그 순간
너는 나의 1일째, 2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