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산은 넘으셨나
강은 건너셨나
치마처럼 휘돌아진 고개에서 주저앉진 않으셨나
지팡이도 못 갔는데
해 가린 고목에 기대
텁텁한 숨 토해낼까 걱정이 태산이야
마지막 할매 그 모습 정말인지
곧게 선 허리에 두 눈을 부비었어
모자란 자식 걱정 얼마나 크셨길래
울지 마라 마지막 길
위로하려 보여주신 당신의 허리
떨어진 낙엽처럼 남는 것이 시간인데
꿈에도 기다리니 잠깐씩 들르시다
조심조심 사뿐사뿐 마른땅 밟아가며
새소리 물소리 친구 삼아 살펴가요
이곳은 가끔 들어와 명상하고 혼자가 되는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