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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당신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아름다운 건
끝이 있기 때문이래
애 닮고, 미치겠고, 안달 나는 건
끝일지도 몰라서래
아직 이른 아침
지하철 유리문이 당신을 삼키면
간장이 녹아내릴 것 같아
개찰구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어
차곡차곡 하루가 지나
마중 나온 엘리베이터가
친절을 베풀면
지하철 유리문이
계단이
아름다웠던 건
엘리베이터 때문이었다고
알게 되겠지
굳이 아름답지 않아도 된다고
.... 기도할까
이곳은 가끔 들어와 명상하고 혼자가 되는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