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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울 Nov 04. 2024

점점

낯선 곳에서 즐기는 행복. 처음엔 두렵다가 점점 좋아진 것이 참 이상하다. 내가 무언갈 즐긴 적이 있긴 했던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에 웃음을 느낀다.


나 이런 걸 즐기는 사람이었지, 다시 배우는 날. 왜 그토록 단절된 세상을 살아온 것인지. 나는 오늘부로 또 한 번 나를 느끼고 나에게 배운다.


하루종일 걸은 뒤 느낀 첫 식사에서 느낀 감정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 시간.


그래, 다시 대화하고 느끼는 것들을 잊지 말아야겠다. 흐트러진 정신에 물을 뿌리는 질문처럼.


즐겨야지, 그리고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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