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넌 나를 왜 사랑하는 걸까.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배려심 깊고 그 모든 단어를 넘겨 그렇기에 미안하다며 눈물 흘리는 너.
난 네 등을 토닥였고, 너는 네 스케줄이 바빠 나와 자주 함께 할 수 없음이 미안하다 말했지. 정작 우리는 일주일에 5일이 넘는 시간을 밤새워 보내고 있는데 말이야.
꽃다발을 내어주고, 손 편지를 주며 커피를 준비해 둔 센스는 어디서 배워온 건지. 출근 시간에 맞춰 일어나 머리도 채 감지 못해 모자를 쓴 채 딸기 꼭지를 잘라 온천 가는 길에 먹으라 말했어. 그런 널 보며 난 한숨을 쉬었지. 너무도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이야. 어떻게 유니콘보다 더 귀한 존재가 나에게 굴러온 건지.
유튜브에서는 내가 착한 행실을 반복했으면 언젠가 선물로 다가온다더라고. 그에 반해 나쁜 사람이었다면 상처입을 거라며 전부 돌아온다더라. 그래서 나에게 네가 온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어.
널 보며 느꼈어.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걸까, 그녀는 나에게 욕정의 노예라는 말을 해. 그 모든 걸 덮을 수 있겠냐며 애매하게 지난 시간을 원망했지. 그래,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는지. 나는 그저 눈을 감는 거야.
그리고 노란 꽃의 그녀에게 전하는 말,
이기적인 당신은 그대만을 사랑할 거라 말했죠. 정작 눈동자는 너무도 짙고 뜨거웠는데 말이지요.
저는 그런 당신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