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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자,

우린, 알고 있었잖아.

by 벼리울

우리 그만할까..?

서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일

그만하자, 이제

자존심이 강하단 말을 듣는 것도

많은 고민을 했다는 말도

그만 듣고 싶어졌어.

너의 희생을 바란 것 같아.

내 마음에 답을 듣고 싶었는지도.


할 일이 있단 이야기도,

욕심이 많아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말도

소용없다는 거 알잖아.


우리 그만하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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