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혹은 단조로움의 경계.

by 벼리울

흥미가 죽었다. 흥미롭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도 듣고 싶지 않을 만큼

이런저런 질문을 내뱉는다 한들

타인의 목소리에 뒤덮인 물음.


네가 어떤 말을 하든 상관없어.

정작 넌 수많은 질문 중 궁극적인 걸 잊었거든.



그래서 자릴 피했다.

끝까지 따라올 줄은 몰랐지만

내 사람이 되고 싶다헸나.


사람은 다시 쓰지 않는다는데

넌 쓰기도 전에 질려버렸으니

그럴 일 없을 텐데 말이지.


아까운 시간.

흥미를 잃은 눈.


흥미를 찾고 싶은 날.

톡톡 튀지 않더라도, 흥미로운 걸 찾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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