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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ollii Apr 13. 2023

삶을 대하는 태도

'꾸준함'이라는 망치

요즘 나의 화두는 태도다! 태도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 온전히 자신을 집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태도를 갖고 싶다. 나아가 삶 전반으로 확대되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진실해졌으면 한다. 돌아보니 간절함으로 삶을 진지하게 살아내던 시절에는 세상은 내 편인 듯 금세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다. 눈을 반짝거리며 탐험하고 기회를 만들고, 가능성에 도전하던 시절의 나는 대담했고 노력했으며 진지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가고 나는 어느 때부터인가 안주하기 시작하며 요행을 바랐는지 모르겠다. 그저 잘되겠지 하며 낙관론자의 입담을 가져와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비관론자의 가면을 쓰고 주변과 환경을 탓하느라 피로했다.

'탁월한 사람들의 아침' 모임에 좋은 글이 올라왔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의 철학이 담긴 글이었다.

스포츠 선수들의 명언

한때는 그래도 나도 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에 오른 선수들의 태도를 보니, 나 스스로에게 매우 관대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튜브를 보니 어떤 강사가 나와서 기업이 학벌을 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꽤 성실히 해왔고, 주어진 문제에 대해 끝까지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공부를 통해 증명했다는 것이다. 한때는 그런 잣대가 편협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살수록 고학력 자들에게서 보이는 남다른 태도를 발견한다. 그들은 이미 그 분야에서 꽤 좋은 위치에 있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고, 자기 관리를 잘하며 모든 것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 특히 그들에게서 보이는 특별한 점은 집중력이었다.

최근 나는 15년 동안 해 왔던 일을 내려놓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들어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쉽사리 놓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일이 주는 보람도 있었지만, 이 생이 내게 준 숙명 같다고나 할까?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임했었다. 그래서 지금 내리려는 결정이 과연 현명한지 조언을 얻고자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한 고수들을 인터뷰해 봤다.

그들은 같은 일을 30년을 했고, 지금도 현업에서 뛰고 있다. 아직도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늘 자신의 일 안에서 도전한다. 그랬다! 내 일이 진절머리가 났던 이유는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더 이상 노력하거나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시시한 이유를 대며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시 내 일에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다. 지금, 책상에 앉아 책을 펼치고, 공부를 시작한다! 꾸준함, 성실함, 진지함, 즐거움, 열정으로 삶의 매무새를 고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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