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는?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하나로 통일된 정서의 성격 또는 이야기 속 행동의 톤은 정말로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톤의 일치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톤의 일치는 극적 행동을 수행하는 ‘행위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그 행위자의 ‘성격과 사상의 차이로 구별할 수 있는 특성이 관객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며 관객들의 지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p166『스토리텔링의 비밀』
「당신은 절대 <사랑>이라는 단어를 안 쓰네요. 그렇죠?」
「그 단어를 쓰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실제 삶에서요? 특히나 우리 세대에서요? 어쨌든 남자들은 안 쓰잖아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단연코 쓰지 않는 것 같아요. 과거에 대해 말할 때도 그렇고 우리에 대해 말할 때도 그렇고요.」
「내가 그 단어를 썼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당신이 더 기뻐할까요? 당신이 원한다면야 시도하고도 남죠.」 p285 『굿 라이어』
“그것?”
“사탄이라는 말은 너무 인격화된 표현이어서 그 대신 쓴 겁니다."
「아니, 우리는 이 건을 끝까지 붙잡고 늘어질 거야. 씁쓸한 꼴을 볼 때까지. 이봐, 빈센트, 이게 내 삶이야.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계략을 짜는 것이. 이게 나야. 그리고 이게 너고. 그건 우리 둘 다 알고 있어. 빈센트, 나는 너를 반응하게 만드는 것이 뭔지 알아. 아니, 때가 되면 나는 어떤 탐욕스러운 대상이 멍청한 짓을 하도록 설득하면서 현장에서 죽을 거야. 어쩌면 그것이 이번 대상일 수도 있지. 다음 대상일 수도 있고. 자, 이제 우리 할 일을 해도 될까?」 p337 『굿 라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