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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attobroone Apr 01. 2022

주요 창업 지원사업 가이드 북

어떤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팀을 성장시키는 것이 좋을까?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으면 어떤 길을 경유해서 갈지, 한 번 알아보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마련, 초보 기업가이자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초기에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유지가 있어. 물론 원한다고 모두 창업을 해당 기관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 그때 합격하는 곳에서 시작하는 게 대부분 최선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초기 지원사업을 정리해볼게. 이후, 추가적으로 각각 주관사 별 성격이나 장단점을 분석해볼까 해. '아는 선배이자 형'이 알려주는 정보라는 느낌으로 반말을 사용할게, 괜찮겠지? 준비되었으면, 지금부터 한 번 봐보자. 재미와 편의를 위해 각종 기관을 게임에 등장하는 직업에 비유해봤어.






각종 교내 지원사업 : 

사회인의 시선으로는 시작하기 어려운 창의적인 모델,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기 전 연습하기에 최적이야


교내 지원사업은 아직 전직을 하기 전, 초보자 팀에 가깝겠지. 그러나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학생 때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


각종 교내 지원사업은 초기 팀의 진행단계나 기술력을 점검하고, 팀원을 모으거나, 창업이 본인에게 맞는지를 확인하기에 좋아. 특히 중요한 것은, 학생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모델은 학교를 다닐 때에만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야. 한편으로는 사회인들이 보기에는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 보이고, 황당한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이런 팀이 정작 화제가 되거나 성공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 그래서 후술 하겠지만 창의성으로 무장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나 그 팀의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액셀러레이터도 많은 것 같아.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동아리 활동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친구들과, 조직적인 이윤창출 활동이나 기술력으로 창업의 밑바탕을 쌓는데 참여해보려는 학생들에게는 사실 최고지. 다만, 교내 지원 사업은 지원비가 적어서 뭔가를 크게 해 보기에는 어렵고, 그 경험을 쌓아 더 큰 지원사업에 도전하기 위한 밑그림과 나름의 인프라를 구축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   






정부지원사업 : 

심사 및 프로세스의 표준화된 규격, 초기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류를 접하고 안정된 사업 환경을 구성하는 발판


정부지원사업은 초기에 체계적인 서류작업과 밸런스 있는 실무, 법인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정규군 '전사' 마을에 가까운 것 같아.


정부지원사업의 초기 기업화 패키지는 비교적 다양한 계층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아. 정부 지원사업도 각각 성격에 따라 다른데, 가장 일반적으로는 해당 정부의 기조에 따라 각 부처에 제공되는 사업 집행금액을 보면 그 부처에서 시행하는 사업금의 규모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물론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고용노동부 및 중소기업청의 사업금 및 지원사업을 주로 파악하겠지만, 이외 의료 관련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니, 정부 start up 창업지원 홈페이지 이외에 자신이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특성 부처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추가적으로 해당 유관부처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법률이나 규제 방면에서도 열리는 시장에 가장 인접하니 이 부분도 참고할 만 해. 


사업 시행 집행 비용 별로 마케팅비, 일반 운용비, 제품개발비, 사무비용 비 등으로 나눠져 있고, 각 집행비용은 일반적으로 사업 시행 전에 서류 작업을 통해 올리고, 매번 집행 시에 사전 서류 작업과 사후 서류 작업을 통해 지출금을 관리하게 돼. 법인 통장이나 카드를 만드는 곳도 있고, 일반적으로 카드가 증빙하기에 편한 것으로 알고 있어. 대부분의 정부 지원사업은 지출증빙이 불가능한 인건비 명목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해. 사실 특히 초기 창업 기업의 경우에는 법인화가 되어 있지 않고 개인사업자나 비법인 사단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인건비로 지출되는 금액은 증빙이 어려운 경우도 많은 점에서 그런 듯 해. 개별 사업에 따라서는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니 이 부분은 특히 유념해서 확인해 볼 필요도 있어. (사실 인건비는 처음 창업을 하겠다고 모인 팀에서 당장 현생의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중요한 이슈다.)


대체로 정부 지원사업은 비교적 큰 금액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많고, 지원하는 데에도 큰 제약이 없어. 또, 비교적 매년 프로세스가 유사한 팀 모집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올해 떨어졌다면 후년이나 내후년 비슷한 월에 모집 공고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 또, 공공기관 등에서 검증된 전문가 그룹이 창업기업을 지원해준 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야. 그렇지만 꽤 많은 서류 작업과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필수 참여(때에 따라서는 온라인 교육 필수 참여)에 다소의 시간을 쏟게 되고, 주관기관 측에서 요구하는 협약기간(혹은 사업기간)에 따른 요건 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용창출, 법인화, 얼마 이상의 매출액) 해당 사항이 압박이 된다면 고려해보는 것이 좋아.  


주로 K - START UP에서 각 사업 규모와 단계별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어. 초기 창업패키지나 청창사(청년창업사관학교)가 대표적인 사업이고, 이곳들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보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많이 돼. 각 지원 단계에 맞는 사업 진행의 정도도 큰 영향을 미쳐. (그러려면 아무래도 교내 지원사업으로 레퍼런스를 쌓아 놓는 것이 좋겠지? 레벨이 부족하면 당연히 전직하기 어렵잖아)


cf) K STARTUP 포털 : https://www.k-startup.go.kr/main.do






사기관 지원사업 : 

창업 경향성 반영, 수익성과 기술력 강조, 보다 검증된 팀에 투자


센스 있는 사업 경향성 반영과 개성, 유연한 대처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게임에 비유하자면 '도적' 캐릭터에 가까운 것 같아.


일반적으로 사기관 지원사업에서는 창업의 경향성을 크게 반영한 사업들에 투자가 주로 이뤄져. 다른 글에 쓸 예정이지만, 창업에는 경향성이 있어. 가령 몇 년 전에는 IT를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가 인기였고, 구독 모델이 유행이었어. 그 전에는 소셜커머스, 통신 판매 등이 인기였어. 사기관의 투자는 이러한 창업 기업의 모델에 따른 기술력과 특색, 비즈니스 모델의 시의성이나 경향성이 더 많이 반영되는 느낌이 있어. 또, 협약 시 등에 대외적으로 해당 기업의 이미지 등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가령 유명 IT 기업에서 IT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서비스를 진행하는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경우가 그래. 이는 유관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있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추세이지만, 이른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하는 스타트업 전문 투자 기관도 있어. 초기 떡잎 부른 팀을 발굴해서 투자하고, 액셀러레이팅 투자자와 유사 컨설턴트들이 붙어서 창업 팀을 성장시키고 이익을 셰어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야. 각 투자사마다 다르지만 시드 단계에서 투자 대가로 지분을 받아 회사를 같이 키워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야. 좋은 투자기관이나 액셀러레이터 그룹에 들어가면, 홍보와 마케팅 효과 & 해당 액셀러레이터 출신 타 팀과의 교류 & 액셀러레이터 기관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좋은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해.


주로 이렇게 받는 투자금은 정부지원사업에 비해, 대표의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그 리스크도 대표와 투자기관에게 돌아갈 수 있지. 그렇기에 사기관은 더 검증된 팀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건 정부지원사업도 마찬가지지만 정부지원사업에 비해 대표의 매력이나 팀원, BM의 경향성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여)


cf) https://thevc.kr/, THE VC에서는 투자한 사조직과 스타트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한 사조직을 잘 찾아보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주요 사기관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겠지?






편의를 위해서 각 기관을 게임에서의 클래스에 비유해봤지만, 해당 기관의 사업 수행이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거야. 어떤 기관에서 투자를 받던 그건 투자 기관과의 합이나 이해관계의 문제일 뿐, 결국 성공 여부는 '팀, 보다 좁게는 대표'에게 달려있겠지. 


다만, 초기 단계에서는 어떤 기관을 만나고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가 팀에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걸음걸음이 될 수 있어. 따라서 이왕이면 우리 팀과 나에게 잘 맞는 기관 중에서 가장 좋은 기관과 연계해 팀을 키워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 부디 관심이 있어 이 글을 읽는 새로운 창업가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였으면 해.










*고료를 받지 않고 작성된 글이며, 주관적인 생각을 밝힌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특정 단체, 특정 인물과는 무관하며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특정 인물을 비하할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이미지 및 원문의 저작권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문의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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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

<주요 창업 지원사업 가이드 북>


참고자료 및 그림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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