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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 atto broony Apr 15. 2022

경험이 남기고 간 말

느낀 것을 자기 계발서의 말을 빌려 정리하기

내 인생의 최적해도 있을까

짧지만 고민 많았던 창업과 스타트업을 거치고 난 무엇이 달라졌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까? 그 전에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몇 가지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자기 계발 서적을 읽어가면서 남았던 몇 가지 말.



1.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말은 쉽지만 실천하고 살기란 쉽지 않은 말이다.


항상 대의와 뜻, 그리고 철학적 정의는 옳다. 그러나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게 바로 구름 위에 집을 짓는 것(사상누각)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반대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실력이 뒷받침되지만, 그것보다 큰 뜻이 없다면 그것은 어린아이가 총을 들고 있는 것과 같다. 나는 큰 뜻을 가지고 무언가를 실현하되,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철학은 실용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나를 알고, 나아가 개인의 능력을 무엇을 위해 쓸 수 있는지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인지하지 못한 채 과도한 능력을 갖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한 번뿐인 인생에서 결정적으로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갖는 '자아'를 살찌운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골이 깊을수록 산이 높지 않은가 싶다. 스스로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고 깨져보고, 다시 한번 읊조리는 과정을 겪고 그것을 이겨낸 사람은 그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왔다는 점에서 남들과는 다르다. 남들과 같아서는 남들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반면, 공학은 실용적이다. 일반적으로 그것이 실용을 위해 태어난 학문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때문에, 그것은 마치 칼과 같다. 사회 안에서도 정확한 위치에서 정확하게 실용적이다. 정육점의 칼을 고기를 썰고, 생선가게의 칼은 생선을 썰고, 가정의 칼은 가족의 요리를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그것은 잡는 자에 따라 흉기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크게 이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따듯하고 깊은 마음을 가지되, 그것을 실현에 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냉정하고 철저하고 실익이 있어야 한다. 특히 뛰어난 인재는 위대한 뜻에 모이다가도 실익이 없다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익이 있기만 해서는 뛰어난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다시 한번, 단지 말만 듣고 '아 좋은 말이지' 하지는 말자. 항상 중요한 실수는 기본을 잊는데서 시작한다.








2. 삶에 있어 통제 불가능한 변수는 차단하고, 통제 가능한 변수들에 집중하기


생각보다 '나 스스로'를 온전히 내 뜻대로만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기계처럼 조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은 태어나면서 불공평하다. 사실 '공평'은 불가능한 것이,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서도 불공평하겠지만 생물학적으로도 개체 차이가 있기에 사람마다 완전히 같을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살아가면서 어떤 형태로든 불공평을 만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작점이 다르다고, 가용 가능한 리소스가 다르다고 그 박탈감에 짓이겨져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또, 사소한 차이가 있더라도 후천적으로 '시간'은 더 큰 변수를 만든다는 것. 특히, 창업에 이르면 사회적 차이는 더욱 크다. 한때는 그걸 신경 쓰며 힘들었을 때도 있었다. 누군가는 시작하면서부터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창업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뛰어난 머리를 바탕으로 창업을 하기도 하고, 다들 부러워할 만한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들이 받은 교육 수준은 둘째 치더라도 초기 인력부터 다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나의 삶을 더 나은 형태로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환경이나 사람의 기초적인 능력 등이 통제 불가능한 변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통제 가능한 변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시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변수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 사용되는 리소스는 최소화하고, 그 시간을 외부 인력의 도움으로 더 귀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 이런 비슷한 방법은 '레버리지 (Life Leverage / Moore, Rob)'에서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다. 그것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을 운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아웃소싱을 비롯한 외부적 자원 가용 등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3. 순간에 몰입하기


카카오톡, 쉼 없는 문자와 고민은 '집중' 그 자체를 참 어렵게 만든다.


몰입이란, 한 시간, 일 분이라도 다른 모든 것을 잊고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글쓰기가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도한 지성을 요구하는 행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 보면 때론 주위에 배경이 흐릿해지고,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이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상황을 방해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서 시작한다. 나는 이것이 '몰입'이라고 생각한다. 

요컨대,  사실, 3번의 대전제 자체는 2번의 대전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어떻게 보면 시간의 유용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2번이 거시적인 방법이라면 3번은 미시적인 이용 방법이다. 최근 대형 서적의 베스트셀러 존에서 볼 수 있는 '몰입'은 이를 긴 글과 사례로 풀어서 설명해준 글이다. 요지는 똑같다고 본다.










최근에 'GIVE AND TAKE,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애덤 그랜드)를 구매했다. 아직 테이커를 피해 우선적으로 양보와 배려를 먼저 베푸는 'GIVER'가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것을 아직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살면서 또 다른 원칙이 될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원칙이 될지는 확인해가야 할 듯하다. 좋은 책을 읽고 그것을 받아들여 적용시켜 나가는 건 한편으로는 참 재미있다. : )












*고료를 받지 않고 작성된 글이며, 주관적인 생각을 밝힌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특정 단체, 특정 인물과는 무관하며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특정 인물을 비하할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이미지 및 원문의 저작권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문의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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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5

<경험과 자기 계발서가 남기고 간 말>


참고자료 및 그림 출처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91130612249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255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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