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를 생각하며
See the stone set in your eyes
잠깐 잊은 듯도 싶었지
술잔은 투명하게 빛났고
내가 찾던게 무었이었는지
이름없는 거리에서,
애초에 그런게 있었던가
With or without you
빈 잔이 늘어나도
불빛은 꺼지지 말 것
가엾은 존엄성도 더는 뭐라 말 것
모두가 떠난 빈 자리에서
힘없는 술잔의 힘을 빌어
나는 취했고
이 세계도 천천히 기울 것
And you give yourself away
나는 좀 더 마실테고
그대를 생각했던 것과
창가로 닥치던 눈보라,
꺾인 무릎으로 달려오며
울부짖던 것들
아직은 괜찮다,
술잔과 공존할 어떤 정당성
내 도덕과 불빛들, 얼음들
이렇게 엎질러진 것들,
우리가 두고 온 횡계리 산129번지
Nothing left to 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