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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寂滅之處
바둑에는 계산도 할 수 없고 끝까지 수를 읽어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그런데서 싸운다.
후지사와 히데유키(1925 ~ 2009)
그 곳은 어디인가. 계산도 되지않고 수가 읽히지도 않는 곳, 깊고 어둡고 축축한 곳, 언어의 촉수가 닿지 못하는 곳, 신도 악마도 다녀간 적이 없는 곳, 적멸의 침묵이 천둥같은 곳, 노자의 곡신이 하품하는 곳, 경계와 경계, 생성과 소멸의 틈바구니...
풍경과 상처에 관한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