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떨리는 그대에게 같은 진동을 가지기를 소원하는 바람입니다.
유난하다 싶게 속도 모르는 맑은 날에 흐느끼는 당신을 보아 괜스레 조각난 구름만 미워해 보는 파랑엔
잘게 저며진 희여 멀건 걱정이 두둥실 조각나 적잖이 푸르지 않습니다.
저편으로 넘어가는 생김새마저 그댈 닮아 하얀 걱정들과 슬픔들을 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잔뜩 떠다니는 슬픔을 닮고자 구름을 좇아 뛰어 가쁜 숨에 입김으로나마 그대의 슬픔을 느껴보자 합니다.
아아 그대는 슬픔마저 나를 위해 나누어 주었다는 것을
뛰는 숨이 가파를지언정 깊지 않기를 바랐던 것을
잔뜩 달려가 다시 우리가 같아질 수 있게 남겨줬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