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by Brown



듣기만 해도 풍경이 그려지는


보기만 해도 눈가가 반짝이는


내리는 게 땀인지 눈인지도 모르게 나리던


입술이 쩍쩍 갈라지던 풀이끼가 가득 피던


아름답던 그때는 아니 그대는


괜스레 이 푸른 계절에 들려 얼어붙지 못하고 녹아내리는 캐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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