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풍경이 그려지는
보기만 해도 눈가가 반짝이는
내리는 게 땀인지 눈인지도 모르게 나리던
입술이 쩍쩍 갈라지던 풀이끼가 가득 피던
아름답던 그때는 아니 그대는
괜스레 이 푸른 계절에 들려 얼어붙지 못하고 녹아내리는 캐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