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 없는 빠알간 봉지엔 싱그러움이 알알이 들어있다
조심히 매듭을 풀어 한알을 집어넣어보니
혓바닥을 가득 적시곤 코끝으로 나오는 향기에
입에 남아 질겅이는 껍질을 무딘 이로 비벼댄다
한 입에 넣기엔 너무 가득해 아쉬운
한 알만 넣기엔 애간장이 타는
손이 빨개져도 상관없는 너는 석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