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

by Brown

행복이란 말보다


조금 더 행복한 표현이 있다면


걸음걸음 하늘빛에


눈이 부셨던 봄을


찰랑이던 물가에


너의 색을 담아주던 여름을


너의 목소리에


낙엽조차 조용하던 가을을


유난하게 따뜻했던 겨울을


언제나 소원하는 호숫가의 은화처럼


반짝이게 장식할 수 있었을텐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애증 하는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