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똑똑하게 질문하는 법

이것만 잘해도 일잘러 소리 듣는다

회사의 규모가 작을수록 사장이 모든 업무에 걸쳐 지시를 내린다. 직원은 지시를 구체적으로 받고 싶지만,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사장도 마음만큼은 디테일하게 지시를 내리고 싶지만, 그럴 시간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디테일하지 않고 대략적인 지시만 내리면 우리(직원)들은 힘들다. 

개떡같이 지시를 할 때, 이 회사를 때려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회사에 남아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것일까?

예를 들어, '김대리! A건에 대해 계약서 하나 작성해줘, 옛날에 해놓은 것 있으니 데이터 참고해서 해'라고 지시한다고 하자. 우리는 '계약서 써본적 없는데? 옛날 데이터? 어디있지?' 라는 의문만 떠오른다. '어디있는지 모르는데요.' 라고 답할 수 없으니, 자리로 돌아가 꾸역꾸역 데이터 베이스 뒤져 A건 관련된 계약서를

참고해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러나, 언제나 모르는 부분은 우리 앞에 서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계약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를때, 우리는 사장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항을 모르는 채로 계약서를 들고 가 "이거는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사장은 계약서를 들고온 노고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해줄 수 있지만 질문법이 아쉽다. 

그러면 어떻게 찾아가야 할까? 사장의 선택이 필요한 부동산 계약건에 대한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같이 들고가 "A랑 B 둘 중 어느 걸로 할까요?" 물어보면 나도 편하고 사장도 편하다. 설사 A와B가 아니라 C라고 해도, 우리는 사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준 것이다.

AtoZ(대안없는)를 달라는 질문은 우리를 배움을 얻을 기회도 없고, 연봉을 높여주고 싶은 기회를 앗아간다. 모르는 부분은 물어볼 때는 대안있는 질문을 해라. 그 길이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