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여러 모습으로 나를 말렸던 손길
오늘 철학관에 가서 저도 결혼 전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을 기회가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내 마음은 이거였다..
‘나도 그렇게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이 사람과 결혼할 정도로 형편없지 않았다.!’
그러고 새벽..아이들이 깨서 나도 깬 다시 새벽이 되었고
난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 여러모습으로 나를 말렸던 하나님이 있었던게 아닐까 하고
건강검진을 하러 간 병원에서 의사샘 문진에서 나는 화장끼 없는 얼굴로 갔건만 건너건너 그 의사가 내가 이상형이라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땐 지금의 남편과 결혼 할거라 생각해서 고맙다고 넘겼고 왜 빨리 안만났을까 우스갯 소리만 했고 ㅋ
또 (체면 엄청 생각했네 나)ㅋㅋ직장에 나 다 결혼준비 한다고 결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한번 만나보기라도 하면 내 소문이 이상하게날까봐 만나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식장 들어갔다 나올 때 까지 내 남편은 정해지지 않은 건데 ..참 그때는 뭐 거의 결혼 준비 하면 그사람이랑 결혼 해야 되는줄 알았다. 나보다 옛날에는 남자랑 손만 잡으면 결혼해야되는줄 알았다고 하던데 거의 그 수준이지.)
내가 결혼 하세요 마세요 알려준다는 점집을 멀리 멀리 어렵게 찾아간 자리에서 내 이런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이사람이 그런 사람일까요?물어봤을 때
“결혼 정보 회사에 찾아가세요..”라고 말해줬던 도사님 그땐 너무 평범한 답이라 뭐야?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가 듣고 싶었던 답(괜찮은 사람이니 결혼 하세요)이 아니라 애써 무시했었던
참 나라는 인간도 그렇다. 어렵게 찾아갔고 용하다는 사람이라고 찾아가놓고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를 하냐..
그리고 마지막 손길도 있었다.. 결혼 전날 그렇게 전화가 오더라.. 결혼정보 회사라고 그 저녁에ㅋ그때는 웃으며 저 내일 결혼 한다고 그랬었는데ㅋ그게 결혼식장 그문이 인생 후회의 통로가 될줄 몰랐던 철없던 나였다
그리고 현남편의 모습으로도 하나님이 오셨던거같디. 결혼 준비 잘 하다가 한번 이럴거면 그냥 하지 말자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다. 어떤 사건 계기가 있었는데 그냥 결혼 안해도 좋다고 당시 남친(현남편)이 이야기를 한적..
앞의 3가지 사건은 내가 항상 요즘도 곱씹으면서 내가 지금 이 사람과 결혼 하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내발등 내가 찍어서 너무 아프고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차피 망한거고 신이 나를 태어나게 했으면 좀 행복하게 남들 누리는거 다 누리고 살게 해주지 왜 나만 이렇게 살게 두나 ..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면 행복하세요?라고 어떨때는 울면서 물어본 적도 많았고..
근데 오늘 이 새벽에 문득.. 저런 일들을 겪은데 나 이렇게 잘난 사람인데 라는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하심이 아니라.. 하나님도 내 결혼이 안타까워서 어떻게든 막고 싶어서 결혼 전날 까지 나에게 여러 모습으로 오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내 발등 찍기로 결혼 했을때 너무 안타까워 하셨고.. 나에게 희망 갖고 살게 하기 위해서 소중한 자녀들을 보내주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이 내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 보면서 힘든걸 외면 하는게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니 결혼 실패에도 조금의 위로가 되었다.
새벽이라 그래 아침엔 또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