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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스토리팀 Jan 08. 2020

브런치 토크 '29CM, 브런치와 만나다' 후기

브런치와 29CM의 브랜딩 그리고 플랫폼에 대하여

2019년 브런치는 '좋은 글을 쓰는 브런치 작가와 좋은 뜻을 가진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펼쳤습니다. 그중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29CM와 손을 잡고 '브런치 토크'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브런치 토크는 29CM 스토어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브런치 작가님들의 토크 클래스입니다.



2019 브런치 토크



5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 브런치파트장 오성진 
6월, 공항으로 퇴근하는 날 — 작가 엄지사진관
7월, 퇴사는 여행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마케터 정혜윤(yoonash)
8월, 글 쓰는 직장인의 나를 성장시키며 일하는 법 — 회사원 송창현(스테르담)
9월, 브런치와 매거진B는 왜 에디터에 주목하는가 — 매거진 <B> 에디터 손현, 브런치팀 매니저 김진호
10월, 나를 응원하는 솔직한 글쓰기 — 방송작가 강이슬
11월, 마트 삼촌의 브런치북 대상 노하우 — 작가, 마트삼촌 김경욱(경욱)






29CM, 브런치와 만나다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조금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브런치 토크 참석자 분들이 가장 많은 요청을 주셨던 주제인 '브런치와 29CM의 브랜딩 그리고 플랫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입니다. 두 브랜드의 협업 비하인드부터 2020년의 방향성까지, 주요 내용 위주로 그 날의 현장을 공개합니다.




브런치와 29CM가 왜?
협업 배경이 궁금합니다


2018년 브런치는 '기회의 연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안하기' 기능을 오픈했어요. 출판사나 기업, 기관에서 브런치 작가님들에게 출간/기고 의뢰, 강연이나 협업 제안을 직접 할 수 있도록 기능으로 구현한 것인데요. '브런치에 글을 쓰면 어떤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 작가님들에게 그 기회의 실체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때마침 29CM에서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채울 만한 콘텐츠를 필요로 했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브런치 작가님들이 한 달에 한 번 29CM 스토어에서 '브런치 토크' 강연을 하면서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협업을 통해 29CM에서는
어떤 효과를 얻었나요?


29CM 스토어에서 시리즈로 연재되는 강연이 있다는 걸 고객 분들이 인지하고 기대감을 심어줬다는 게 제일 큰 효과였어요. 브런치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나누니까, 작가를 희망하시는 분이나 그런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문의를 주세요. 재강연 문의도 있고요.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다른 토크를 들으러 오신 분들이 "이게 혹시 브런치 토크인가요?"라고 물어보실 정도여서 강하게 각인되었구나 판단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출판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시나요?


추론입니다만, 브런치 작가님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에세이 분야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리고 브런치에는 전업 작가보다는 직업을 가진 분이 많잖아요. 본인의 커리어를 글로 연결하는 분이 많은데, 그러한 퍼스널 브랜딩의 흐름에 브런치도 일조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29CM가 브랜드 스토리를
잘 전달하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브랜드가 상품으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걸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요. 해당 아이템이나 브랜드에 대해 히스토리부터 낱낱이 서치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직접 사용해보고, 필요하면 번역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그 브랜드나 아이템을 사용해본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요. 특히 삼성화재 PT 때 해외 편을 준비하면서 여행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냐는 설문지가 메일로 왔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브런치의 작가 심사
기준이 궁금해요


가장 큰 기준은 남에게 보일 준비가 된 글인지 여부입니다. 혼자서 기록하는 글도 가치 있지만 브런치에 작가로서 발행하는 글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 누군가가 시간을 투자해 읽을만한 글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만의 기획력을 가지고 긴 호흡의 글을 쓸 수 있는 분. 쓰고자 하는 글의 기획 의도, 목차, 집필 계획과 함께 샘플 글까지 덧붙여 주신다면 좀 더 쉽게 브런치 작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2019년 브런치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올해 브런치는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그동안 온라인을 하는 사람으로서 바깥으로 나가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어요. 올해 마치 고삐가 풀린 것처럼 너무나 신나게 많은 일을 벌일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안으로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을 넘어서 '작품의 완성'을 목표로 브런치북을 오픈했고요, 인사이트 리포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브런치가 작가님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지원, 그리고 연결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면, 2020년에는 손에 잡히는 결실을 드리고 싶습니다.



29CM의 2020년 방향성이 궁금해요


영상을 매개체로 하는 채널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었어요. 2020년에는 영상으로서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29CM가 될 것 같습니다. 곧 오픈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영재(29CM 기획MD), 박진경(29CM 스토어・컬처 리더), 김주영(브런치 사업・제휴), 김혜민(브런치 마케터)




*브런치 토크는 29CM 스토어에서 열리는 브런치 작가의 토크 클래스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브런치 작가의 글과 남다른 경험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여 29CM Welove 페이지와 29CM 공식 브런치(이십구센티미터 가이드)에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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