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10인의 수상자 展
축제의 막을 내린 지난해 12월, 영광의 대상 10 작품이 발표되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수상 소식에 기쁨을 만끽한 것도 잠시, 작가님들은 7개월 가까이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원고를 보강하고 편집하며 출간을 위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드디어 그 결과물인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출간작 열 권의 책을 여러분 앞에 선보입니다.
노인이 되어가는 한 사람의 기록이, 첫 팀장을 맡으며 겪은 시행착오가, 퇴근 후 운동하며 달라진 일상들이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삶에 대한 통찰과 직업인으로서 사명의식을 갖고 써 내려간 이야기들은 분명 글을 읽는 모두의 이야기될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지 대상 출간작들을 통해 만나보세요.
다시 한번 '2023 새로운 작가'라는 명예로운 타이틀로 새 출발선 앞에 선 10인의 작가에게 뜨거운 축하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작품명 ㄱㄴㄷ순
사람들 사이에서 세상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아픔과 분노가 나옵니다. 나와는 다른 성격과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공부에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 노주선(노박사 레오)
출판 : 길벗
원작 : 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거야
3년간 공들여 작업한 작품이 세상에 나온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민법이 이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건 내용 때문이 아니고, 적당한 인문 교양서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조금은 당돌한 문제 제기와 함께 시작한 글쓰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민법에 대한 지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길 바랍니다.
- 오수현
출판 : 시원북스
원작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생각의 뼈대를 만들고 인생의 맷집을 키워준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을 함께 나눈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봉밥처럼 눌러 담은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위로가 되길 빕니다.
- 호사
출판 : 문학동네
원작 : 먹는 마음
모두가 빛나고 아름다운 도시를 꿈꾸겠지만, 도시에는 못생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심에 아직 남은 달동네와 공장지대, 보기에 썩 만족스럽지 않은 이런 장소를 다니며 이들이 왜 그런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야 하는지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시에 일정한 못생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 허남설
출판 : 글항아리
원작 : 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전문분야 글쓰기는 가끔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필드의 발전이나, 후배들을 위한 마음 같은 소명의식이 없다면 꾸준히 해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브런치 대상을 통해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 기쁩니다. 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적인 글을 꾸준히 쓰고 계신 동료 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 김성연(우디)
출판 : 한빛미디어
원작 : 새로운 시대의 디자인
이 책은 기억되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문장과 함께 남긴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아홉 살은 어땠나요? 어린이의 마음을 만나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당신을 떠올리며 오늘의 자신을 좀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정혜영
출판 : 흐름출판
원작 : 어린이의 문장
작년 여름 출퇴근 지하철에서 쓰기 시작했던 저의 팀장 고군분투기가 책으로 탄생한다고 하니 아직까지 얼떨떨한 기분이에요. 누구보다 힘든 일을 하고 있는 팀장님들이 저의 실패담에서는 공감과 위로를, 제가 깨달은 교훈에서는 팀 성과 달성의 실마리를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서현직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원작 : 어느 날 팀장이 되었다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요. 서로 사랑을 주고받아야 할 가족 안에서 우리는 가장 많이 상처 주고 상처받습니다. 가족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내 인생을 갉아먹던 작가가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비로소 자유와 행복을 찾은 작가는 이제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 여정을 함께 걸어 보시겠어요?
- 골디락스
출판 : 시공사
원작 : 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여러분을 위해 쓴 운동 장려 에세이예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근육을 헬스장에서 키워 나가는 저의 일상 분투기를 읽고 여러분도 마음먹게 되시기를.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지, 기필코!
- 박민진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원작 : 오늘은 기필코 운동하러 가야지
시작은 실버아파트에 입주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나의 노년의 시작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동안 어떤 생애 주기의 시작도 준비하고 들어간 적이 없지만 노년은 달랐다. 마지막 생애 주기였으므로. 그러나 이제 막 시작된 나의 노년은 어디에도 정주하지 못했다. 실버아파트는 노년의 완성이었기에 초보 노인이 된 나는 적응이 어려웠다. 결국 온갖 방법을 찾다가 그곳을 박차고 나왔지만 나의 노년은 당연히 진행 중이다. 생각도 못 한 브런치북의 출간은 부끄러움이지만 노인의 세계에 발을 딛기 시작한 나의 베이비붐 1세대를 기억하고자 써 내려간 기록에는 부끄러움이 없다. 누구나 겪는 늙음의 과정을 그래도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위안인지. 또한 그들이 많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이들을 많이 낳아주신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 감사를.
- 김순옥(안개인듯)
출판 : 민음사
원작 : 나는 실버아파트에 산다
브런치북 대상 출간작 기획전
다가오는 8월 준비하세요.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