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새로운 작가 탄생을 축하합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소중한 작품을 응모하고 수상작 발표까지 기다려주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여름 시작한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어서야 63일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8,800여 편에 이르는 응모작 가운데 8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광을 누릴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과정은 역시나 쉽지 않았는데요. 심사숙고 끝에 파트너 출판사가 선정한 올해의 수상작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매해 응모된 브런치북 키워드를 살펴보면 사랑, 일상, 인생, 행복, 자기 계발 등이 변함없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이야기의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이고, 그 사람이 속한 사회가 지금 어떤 시대인지도 말해줍니다. 11회에서는 'AI(인공지능)'와 'ChatGPT' 키워드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상실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애도'가 담긴 작품도 눈여겨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10 작품만이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알리며 이 자리에 섰지만, 소중한 작품과 함께 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님이 주인공이었기에 결과를 떠나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한 스스로에게도 힘껏 박수 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브런치스토리팀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작가님의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6월경 파트너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합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상금 500만 원과 출간 시 마케팅을 지원합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가능합니까 - 조여름 (미디어창비)
마리오네트 지하철 - 이도훈 (이야기장수)
면접관 일기 - 시드니 (시공사)
시골 여자 축구 - 노해원 (흐름출판)
엄마 없는 농담 - 김현민 (안온북스)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소람 (수오서재)
인생은 방탈출 - 오지은 (김영사)
작은 스타트업 마케팅 팀장 이야기 - 김건우 (한빛미디어)
태어나는 말들 - 조소연 (북하우스)
THIS IS BRANDING - 브랜드 기획자 김도환 (알에이치코리아)
김영사
저마다의 영역으로 확장한 수천 편의 작품을 읽는 시간은 업무 중 가장 즐겁고 소중했다. 한 편의 작품을 끝마치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의 작가님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미디어창비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에세이부터 전문가의 지식과 노하우를 담은 글까지 소재도 주제도 다채로워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중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독자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쓴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에 무척 놀랐다. 나날이 새로워지는 작가님들께 깊은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
북하우스
심사작을 검토하며 이토록 많은 예비 저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희망이 차올랐다. 바쁜 일상에서도 틈틈이 남긴 부단한 기록들에 하나도 빠짐없이 갈채를 보낸다.
수오서재
가슴속에 품고 있던 누군가의 글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수많은 이들과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여전히 어떤 세계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을지 궁금하다. 한 명의 독자로서 마음 다해 응원하고 있으니 힘을 내어 계속 쓰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시공사
이번 프로젝트 심사작들에서 삶의 다양한 층위를 만나볼 수 있었다. 가장 얕은 곳에서부터 가장 깊은 곳까지 촘촘하게 자기만의 이야기를 그린 모든 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안온북스
글을 쓰는 행위야말로 당신이 작가임을 증명하는 완벽한 선언이 아닐 수 없다. 수천 명의 작가를 만나며, 여행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다시 꿈꿀 수 있었다. 별수 없이 이 자리에서는 대상과 대상 아님을 나누었지만, 브런치 안에서 당신은 언제나 대상감이라는 걸, 감사한 마음으로 전해본다.
알에이치코리아
유행을 좇기에 급급한 시대인 줄 알았는데, 9,000편에 가까운 응모작에서 수많은 작가가 자신만의 서사와 정보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과잉처럼 보이는 시장에서도 계속 책이 출간되는 이유가 아닐까. 각각의 이야기가 저를 필요로 하는 독자에게 무사히 가닿기를 바란다.
이야기장수
브런치북은 우리가 부대끼고 살아가는 인생과 사회의 압축본이다. 내가 몰랐던 삶, 스쳐간 숱한 이야기들이 내게 훅 달려들어와, 눈에 핏줄이 터지도록 낱낱이 다 읽었다. 눈물 닦고 끝내 자신을, 삶을, 이 사회를 기록해 낸 수많은 작가들 앞에 겸허히 고개 숙인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한빛미디어
새로운 작품들과의 만남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좋은 글에 빠져 시간을 잊고 가을을 보냈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신 모든 참여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흐름출판
출판되기 전의 날 것의 원고만이 가지는 생생함이 있다. 살아서 펄떡이는 글들을 보며 글 읽는 기쁨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브런치의 모든 작가님들이 계속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