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품 인생을 살지않는 방법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각 지면의 기사들이 연결, 연결이 되어 까먹기전에 얼른 글을 하나 써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기사가 일본의 사례인데요. 1.2억원 연봉소득자가 회사 퇴사한 후 아버지를 간병하고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의 치매를 뒷바라지하면서 자산 2억원 가량을 다 쓴 후 연금을 기다리며 사는데, 그마저도 저성장, 금리, 물가 등, 제로이코노미 시대에 들어서며 40년을 부은 연금이 월 70만원이 전부라는 매우 비극적인 기사입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113/98331922/1
기사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우리도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대비가 불가능하다라는 것을 일본이나 영국의 사례를 빗대어 작성한 내용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닌지라 눈에 들어노는 기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나 걱정이 되는 기사인 듯 합니다. 다음 지면을 보니 정부의 2차 자유특구지정에 따라 광주에는 청소차 등 특장차들의 규제를 낮춰 무인 운행이 가능토록 했다는 기사가 눈에 띱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113/98331799/1
정부의 2차 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사의 마지막에는 이와같이 적혀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추산한 결과 앞으로 2∼4년간 7개 특구에서 140개 기업을 유치하고, 2200여 명의 고용 창출, 1조9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가 완회되니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이 유치되어 고용창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장 청소차, 특장차 들을 운전하는 분들과는 무관한 이야기죠. 당장은 아니겠지만, 단순 기능직 종사자분들에게는 일자리를 날라가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 분들에게는 또 첫번째 기사같은 소득절벽과 그로인한 어려운 삶등이 예상되어 집니다. 이는 이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과거 최고의 직업 중 하나였던 은행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111/98297567/1
은행창구의 단순 기능직부터 키오스트 도입으로 인한 기업 활성화보다는 그로 인한 단순 노무직들의 대량 해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카풀, 공유자동차와 택시업계의 마찰도 이와 같은 상황이겠죠.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바쁘게 변화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시대변화의 파도에 동승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한두번 파업과 극단적 저항으로 변화를 잠시 스톱은 할 수 있겠으나, 영원히 멈출 수는 없는 일입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1113000009
이는 개인들의 문제뿐 아니라, 실제로 국가까지 몰락하는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결국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도태되지 않기위해선 내 프로젝트, 내가 가장 잘할 수있는 것, 혹은 내가 젤 좋아하는 일 등 내게 있어야 된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마침 신문의 가장 마지막 지면에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113/98331765/1.
내용은 직장인들의 워라벨과 사이드 잡에 대한 기사이지만, 저는 거기서 좀 더 나아가 영원한 직장인은 없기에 결국 내 프로젝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 프로젝트가 나이와 경험이 경쟁력외 될 수 있는 것을 만들 수있다면 두말할 나위없이 행복한 삶이 되겠죠. 저는 그 걸 위해 아직도 계속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