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만났네요.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즉각적인 솔루션을 주는 책을 좋아합니다. 제 스타일과 딱 맞는 책입니다. 근무 중 틈틈히 시간을 내서 형광펜으로 빡빡 줄쳐가며 이틀만에 완독했습니다.
저자는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타이탄이라고 표현하며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방법을 정리(도구)했습니다. 그 내용들 중에 몇가지 저에게 공감이 가는 내용들을 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상에 대한 내용인데요. 명상을 하게되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목격자의 관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관점이 될 수 있구요. 그래야만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에 머물지 않고 타이탄들의 명상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tarabrach
그 중 하나인 타라브랙(Tara Brach)의 유도명상(guided meditation)/ 미소유도명상(smail guided meditation)입니다.
명상이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링컨은 '나무를 베는데 6시간을 준다면 4시간은 도끼를 가는데 쓸 것이다'라고 말하며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행동하기전에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한 사람이 평생 일하는 시간은 8만 시간쯤 된다고 합니다. 대게는 그 8만 시간을 일을 하는데만 쓴다고 하네요. 방향과 속도를 생각하는데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데 시간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2시간 정도 저녁에 외식을 하기위해 어느 식당을 갈까 고민하는 시간은 대게 5분쯤 한다고 합니다. 2시간의 5%인 셈이죠. 95%의 시간을 쓸지 생각하는 데 5%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매우 작은 시간이지만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본다면, 이를 평생 일하는 8만 시간에 적용해 본다면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하는데는 4,000시간 정도를 쓰는 건 꼭 실천해야 한답니다. 일하는 시간으로 따지면 2년 정도의 시간이죠. 하지만 이렇게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하지만 이 시간이 인생에선 너무 중요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책의 중간쯤에 가면 제가 너무 공감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당장에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라는것, 즉 실패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불안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누군가와 경쟁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경쟁심과 승부욕은 한 분야의 성장을 돕는데는 매우 유용하지만 바야흐로 세상은 한 분야에서만 특출한 인재를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매우 설득력있고 의미 있는 말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의 성공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시각화'입니다.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시각화해서 정리하면 현명한 해결책과 효과적인 방법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은 책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 타이탄들이 그들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책, 앱, 물품)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중간중간 생각나는 것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한 저 역시 타이탄을 모방해 살아보기 위해 그 중에 몇 권의 책을 구매했네요.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명상앱 <Headspace, calm>
토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꺠워라>
숙성시킨 보이차, 용정차 (기상 후 85도 정도의 온도로 한잔)
에드 캣멀(ed catmull) <창의성을 지휘하라>
호머 <일리아드>
피터 틸 <제로 투 원>
팀 페리스 <4시간 the 4-hour workweek>
P2 (워드프레스 테마): 이메일의 대안 p2theme.com
슬랙 : 인스턴트 메신지의 대안 slack.com
Momentum : 집중력을 도와주는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분더리스트 (Wunderlist)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 웨이>
생각정리 앱 - 에버노트
그 외에도 테드강연, 타이탄의 웹 사이트들도 궁금해서 어떤 아이템 혹은 어떤 내용의 강연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책을 읽는 중간중간 확인을 해보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pbSsILLh28&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iCvmsMzlF7o&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user/SHAYTARDS
셰이 칼이 틈틈히 자신의 유튜브에 자신의 가족과 일상의 신변잡기를 영상으로 찍어 올려 25억 건의 조회수를 돌파한 대박이 난 채널
저 또한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서 많이 깨닫고 모방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한살이라도 어릴때 이런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하나라도 몸에 익히게 끔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간만에 좋은 책을 발견하고 그 책으로 인해 더 많은 새로운 책들을 접하게 되어 마음이 풍성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