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단,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먼저 내 불안한 마음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 수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낼 수 있다. 불안과 두려움을 거부하면 녀석들은 어떻게든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몸집을 키울 것이다. 그것이 녀석들이 가장 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녀석들에게 잡아먹히면 결국 우울과 자책으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럼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잠식하면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불안의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움직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해야 한다.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무언갈 배우는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여기에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있다. 책을 읽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고, 무언갈 배우다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는 경우도 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불안과 두려움의 좋은 먹잇감만 될 뿐인 것이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사슬로 연결되어 있다. 무에서 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은 움직여야 찾을 수 있다.
정 할 것이 없다면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도 가야 한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피다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보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독서모임 같은 발전적인 모임에 가는 것이 좋다. 그들도 불안을 벗어던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그 안에 희망과 빛을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당장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