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혁신을 바라보는 세개의 시선

by 오박사

혁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새로운 변화에 호기심과 기대를 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간다. 종종 이들은 선도주자가 되어 변화의 방향을 먼저 제시한다.


반대로 혁신에 불안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익숙한 방식이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이 질문에는 변화가 가져올 불확실성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두려움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한가운데서 관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을 유보한다. 충분히 안정적이라고 느껴질 때, 혹은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움직인다. 이들이 바로 선도주자 다음을 이끄는 일반 대중이다.


혁신은 언제나 저항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혁신은 결국 현실이 되어 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사라진 시도들도 적지 않다. 혁신은 기술 그 자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회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혁신을 바라봐야 할까. 분명한 사실은, 먼저 받아들인 사람이 결국 선구자가 된다는 것이다. 챗GPT 역시 마찬가지다. 초기에 이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프롬프트를 연구하며 활용법을 공유했고, 어느새 변화의 전도사가 되었다. 앞으로 등장할 수많은 기술들 앞에서도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으로 다가가는 태도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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