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즐기는 삶은 준비된 사람들의 특권

by 오박사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조직이라면 대부분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은 자의든 타의든 교육을 받게 되고, 교육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태도는 분명하게 나뉜다.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의욕으로 가득 찬 사람도 있고, 시간을 어떻게 때워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점심 메뉴를 걱정하는 사람, 교육 도중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계산하는 사람도 있다. 태도는 시작부터 제각각이다.


교육이 시작된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작하자마자 졸기 시작하는 사람,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사람, 반면 강사를 똑바로 바라보며 눈빛에 집중이 담긴 사람도 있다. 물론 강의가 재미없고 강사의 열정이 부족하다면 듣기 싫어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처음부터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유독 눈에 띈다. 그렇다면 열심히 배우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들이 이 교육장에서 무언가를 하나 더 배운다고 해서 당장 큰 차이가 생길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차이는 지식이 아니라 태도에서 생긴다. 배우려는 사람은 평소에도 자신을 갈고닦으며 조금이라도 앞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오늘도 무사히”, “인생은 즐기는 거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간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착각이 있다. ‘오늘을 무사히 넘기며 인생을 즐기는 삶’은 아무 준비 없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준비된 사람만이 불안 없이 현재를 즐길 수 있다. 준비되지 않은 즐거움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국 오늘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만든다.


미국의 신학자 찰스 스윈돌은 이렇게 말했다. “태도는 작은 일이지만, 그것이 인생을 결정짓는다.”


불안을 줄이고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내 태도부터 돌아보고 바꿔보는 건 어떨까. 태도는 사소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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