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무서운 것들

by 오박사

결국 우려대로 코로나 2차 유행이라는 불행한 일이 우리를 찾아왔다. 전 국민이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코로나로 인해 지쳐가는 사람도 늘어가고 있다.


학자들도 코로나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약 먹으면 낫는 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린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들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봐야 한다.


먼저, 불신이다. 거리두기를 통해 사람들 간의 관계 거리는 멀어졌고, 다른 이들 앞에서는 함부로 기침을 할 수도 없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서로 피하거나 헐뜯고 심지어 주먹다짐까지 하기도 한다. 또한 이번 광화문 집회와 같이 세대간의 불신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종교에 대한 불신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이러한 일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두 번째로, 신경증이다. 접시물에 코 박고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도 코로나 불안증으로 오히려 더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목이 아프거나 설사를 하거나 열이 나게 되면 단순한 감기더라도 코로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잠도 자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배가 계속 아픈 사람이 검사를 통해 이상 없다는 말을 들어야 아픈 게 낫듯이 코로나 의심 증상도 마찬가지다. 심리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마음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우울증, 화병 등 정신병적 증상이다. 평소 활발하게 다니던 사람이 집 밖을 나서지 못하고 놀러를 다니지 못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우울한 기분이 생기게 되는 것이 우울증이다. 또, 자기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결국 화병까지 생기게 되어 내 가족 또는 주변 지인들에게 계속 짜증을 내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유리병처럼 깨어지기 쉽기 때문에 관리를 해줘야 한다.


코로나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병들어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람의 정신도 몸에 오는 병처럼 관리를 해줘야 한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우리 앞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렇기에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는 지금부터라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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