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엄마는 늘 아프다.

by 오박사

오랜만에 8년 전에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왔다. 엄마 꿈을 아주 가끔씩 꾸는데 꿈을 꾸고 나면 엄마를 봐서 좋기는 한데 마음이 아프다. 꿈에 나오신 엄마는 늘 아팠다. 늘 암에 걸려 있었고 늘 내 곁을 떠날 것만 같았다. 오늘도 그랬다. 장소는 병원이었고 엄마는 침상에 누워계셨다. 그런데 꿈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엄마가 아팠다는 것 밖에는.


엄마는 1년 동안 암투병을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엄청 고통스러워하셨고 눈을 감고 나서야 얼굴이 평온해지셨다. 꿈속에서의 엄마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꿈은 마음의 투영이라고 하는데 엄마가 아프실 때 후회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다음에 오실 때는 정말 건강하고 활짝 웃는 얼굴이시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 마음을 먼저 아프지 않게 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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