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세상 속에 사는데 새장 속에 사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사람들의 시선, 사회가 그어놓은 기준.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도태되는 기분. 그거 엄청 별로인 거다.
이때는 얼마를 모아야 하고, 이때는 차와 집을 사야 하고. 결혼을 해야 되고. 남들이 하는 거. 남들이 갖춘 거 다 따라가려고 발버둥치면서 사는 거 이게 정답이 맞을까. 사회라는 틀 안에 갇힌 새가 된 기분이 들 때. 다시 생각한다.
나는 남들처럼 사는 거 불가능하다. 내가 그 사람은 아니다. 그냥 나답게 사는 거지. 돈이 없을 수도 있고 결혼을 늦게 할 수도 있고 차가 없을 수도 있고 그냥 자기 처지에 맞게 분수에 맞춰 살면 되는 게 아닐까
내가 내 삶에 지금 만족하고 있으면 된다. 내가 사는 기준이 남이 아니라 내가 그어놓은 기준에 충족하면 된다. 내가 만족하면 그래도 내 인생은 괜찮다.
비교 좀 당하지 않고 가장 나답게 사는 거. 그거면 된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