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만은 천천히

내생의 모든 이별에 관하여

by 이용현

이별은 천천히 하자.

좋아하는 만큼 이별은 미루자.

시간은 빠르게 흘러 사라지겠지만

마음은 곁에 묶어 두자.


헤어지지 말자.

헤어진다면 천천히 가자.

오래 더 있다가 어느 한 쪽도 아프게 남지 말고

뒤돌아서 더디게 가자.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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