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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an 05. 2017

그날 진짜 필요했던 것

내생의 모든 이별에 관하여

이불을 끌어 덮어도 발 끝으로 스미는 추위.

그 끝으로 우리들의 이별도 함께 찾아오리라는 차가운 예감은 지난 밤을 떨게 했다.


냉혹한 추위, 냉정한 이별을 막을 수 있는 건

서로를 품고 오랫동안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온기뿐이었다.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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