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인 외로움

사랑과 이별에 관한 기록

by 이용현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사실보다

더 큰 외로움과 불안, 공허를 가져다 주는 건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과연 나타나기는 하는 걸까, 하는 의심이었다.


맹신할 수도 없는 나머지

확신으로까지 차오르지 않았다.


아,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나는 늘 사랑만 생각하면 무겁게 가라앉는다.


이러다 사랑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자주 염려하면서 또 외로워하면서.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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