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위한 방법

by 이용현

캄캄한 이불속에 상처를 감췄다.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오랫동안 누워 앓고 있었다.


숨겨놓은 상처가 스멀스멀

비집고 나올 무렵이면

더 깊이 이불을 뒤집어 썼다.


회복을 위해선 무너짐이 필요했다.

크게고 나면 건강해진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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