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내일 어디로 갈지. 내가 어떻게 살지
지금의 감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아무도 모른다.
우린 그저 하루 하루 여행을 하고 있을 뿐 오늘과 내일 사이에서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민하며 사는 것일 뿐
내일의 결과를 장담하며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불행을 피하듯 나쁜 날씨를 피하며
좋은 날씨 속에서 좋은 길을 걷길 바라는 우리의 인생은 그래서 여행을 닮아있다.
막힌 길에서 쉽게 좌절하지만 돌아서면 나갈 수가 있고
비가 내려도 걷다보면 어느덧 멈춰서 맑은 날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새로운 이를 만나 위안 받는다.
삶이란 장소에서 우리는 늘 여행 중이기 때문에
내일을 모르고 단지 오늘에 열심히 모든 힘을 쏟아 걸어보는 것 뿐이다.
오늘 최선을 다해 걸어왔다면 내일은 가야 할 목적지가 가까워지듯
우리가 이뤄야 하는 꿈과 해야 할 일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그래서 오늘 부단히 살아보는 삶이 값진 일인지도.
오늘도 좋았지만 내일은 더 방향이 좋았으면 좋겠다.
비록 첫발을 내딛는 문 앞에서 갑자기 어두운 날을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주자.
나는 아직 여행 중입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