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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Sep 21. 2020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나는 엄마의 이름을 부른 적 없이 늘 엄마,라고만 하는데
엄마는 늘 내 이름을 불러준다.

나는 엄마가 나의 이름을 다정히 불러올 때
단어로는 표현 못할 따듯함을 느낀다.


아들, 딸, 이라고 부르는 이름 안에
내 이름을 부르는 엄마가 너무나도 좋다.

전화로나, 방안에서나
부드럽게 들려오는 내 이름 듣는다.


비로소 내가 엄마의 하나 뿐인 자식임을 체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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