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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Mar 17. 2022

전쟁 속에서

매번 안락한 침대에 누워 낄낄대다가도

침대마저도 눕키는 커녕 전쟁 속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들을 생각한다.


한번쯤은 여행을 다니며 공항에서 스치곤 했을 누구의 아이, 엄마, 친구였을 사람들.

같은 하루가 어떤 이에게는 달고, 어떤 이에게는 괴롭다.


그럼에도 내 삶은 너무 버젓이 뻔뻔하고 고요히 흘러간다.

손바닥 뒤집듯 삶은 이렇게 가벼운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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