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떠나기로 했던 여행지.
그곳은 피치 못할 사연들로 떠나지 못한 채 발이 묶였고
다음에 연락하고 다음에 만나기로 했던 사람은
기약도 없이 저 먼 다음으로 미뤄졌다.
다음이란 말 뒤엔 언제나 불확실한 일들만 남을 뿐.
사랑하는 일에는 다음이 없고
시간에도 나를 기다리는 다음이 없다.
지금이라는 순간보다 좋은 다음이 또 있을까.
<사랑령> 출간작가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2025「사랑령」출간. 이토록 소중한 삶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