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랑이 끝나갈 때

by 이용현

집으로부터 무작정 떠나와 타지에서 느끼는 낯섦이 익숙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 여행은 끝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던가.

설레는 감정도 더 이상 아무렇지 않고 초연한 자세와 긴장을 놓게 되는 순간 이 관계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지고 조심성을 잃은 채 소홀하게 된다.


사랑과 여행이 시작되었던 그 들뜬 첫 마음을 언제나 잊어버리지 않는 것. 그럴 때 비로소 우리가 시작한 여행이든 사랑이든 오래도록 계속될 것이다.


사랑과 여행은 한통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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