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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Dec 03. 2023

12월 편지

겨울은 어느때보다 당신의 안녕을 소원한다. 봄,여름.가을에서 이루지 못하고 떠나보냈을 다짐과. 뜻대로 되지 않았을 사랑과 인간관계. 알게모르게 받았을 상처와 아픔을 더듬어보며 당신이나 나나 잘 됐으면 하는 바람. 당신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원을 품어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계절을 함께 하고 싶다. 12월에 만나서 우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내년을 아름답게 기약하자.
감기조심하고 아프지 말고 밥 잘먹고 잘 웃고 씩씩하게 살아가자.
얼어붙은 강이 녹고 다시 따듯한 봄이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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