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보고 싶으면 비를 즐기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새들은 이상합니다.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힘들게 집을 짓습니다.
새들은 압니다.
그렇게 지은 새집은 태풍으로 나뭇가지가 부러져도
새집이 부서지지 않는다는 걸 말이죠.
새들도 아는 걸
왜 우리는 몰랐을까요?
새는 양쪽 날개로 날지 않습니다.
추락하지 않으려고,
온몸으로 나는 겁니다.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
무지개를 보고 싶은 자는 비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파울로 코엘료
무지개는 저절로 뜨지 않습니다.
비가 내려야 무지개도 뜬다는 것-
비 맞는 것도 즐길 줄 알아야,
우리는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추신:
이 비가 그치면, 당신의 무지개가 뜰 겁니다.
대문과 본문 그림은 판화가 이철수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