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를 보면, 남자가 바람을 피워도 나라마다 여자의 반응은 각각 다르다. 아마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
프랑스 부인은 남편의 정부(여자)를 죽인다.
이탈리아 부인은 남편을 죽인다.
스페인 부인은 둘 다 죽인다.
영국 부인은 자살한다.
미국 부인은 변호사를 물색한다.
일본 부인은 남편의 정부를 만나 사정한다.
중국 부인은 같이 바람을 피운다.
그렇다면 한국 부인은?
‘대통령 물러나라’고 데모한다.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고 있다.
남편과 대통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1. 내 손으로 골랐지만, 참 싫다.
2. 자리를 차지하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르다.
3. 꼭 뒤통수를 친다.
4. 안에서는 싸우고 밖에서는 착한 척한다.
5.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약속을 한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6. 아직도 내가 자기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줄 안다.
7. 내 말은 죽어라 안 듣고, 자기 맘대로하다 망신한다.
8. 헤어지려면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남자가 사랑을 시작하기 전이나, 혹은 결혼 전에 보여주는 모습과 전혀 다른 의외의 모습을 보일 때, 여자는 분노하고 당황한다. 이럴 때 여자는 보통 네가지 모습을 보인다.
사랑의 배신에 분노해 사랑을 깨고는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관계파괴형'과 '사랑 혐오형',
두 번째는 그냥 모른 척하고 제 자리로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불문형' '기다림형'이 있고,
세 번째는 그 모습에 분노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새 사랑 모색형',
네 번째는 자기의 생각과 남자를 객관화시켜 사랑을 다시 보고,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관계성찰 구축형'이다.
"남편을 사랑한다면, 좀 잘 간수하지 그랬어요."
유부남인 홍 감독과 사랑을 한 김민희 씨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남자가 어디 간수한다고 되는 존재인가.
부인이나 사랑 뒤에 홀로 남은 여자에게는 충격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피해야 할 것은 화가 난다고 분노로 이런 상황을 처리해서는 안된다. 해결 자체가 되지도 않고 악화만 되기 때문이다.
사랑은 감정이다. 그 감정이 움직이니까 사랑은 어렵고 문제도 생기고 눈물도 생겨나는 것이다. 사랑의 문제는 푸는데 너무 서둘러도 안되고 너무 늦어도 안된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