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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라스님 Sep 23. 2020

향기로운 정성

향을 싼 종이에서 향이 난다고 하니,

죽을때 향 나무로 태운다면 영혼에 향이 일까요.

비유를 모르고 비유를 이야기 하면

이렇게 엉뚱한 질문을 합니다.


마음 닦는걸 농사와 비유한 붓다는

요즘같은 때라면

노동가치를 입으로 때운다고 비난받을지 모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유와 방편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질은 다른데 두었다는 것이겠군요.


향으로 테라피를 할 순 있어도, 수행이 되려면 향에 반응하는

몸과 마음의 반응을 봐야하고,

악취에 반응하는 마음은 또 어떤가 그 점이 중요하겠죠.


향이 배이든, 향이 어떻든 그 표현에 딴지 걸지말고,

향기로운 정성을 쏟아야 할텐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여기저기 많이 보고 다니니까

잘 표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많이 보았더라도 한번 표현해보고

실행해본 사람의 경험과는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저는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행해본 사람에 한해, 많이 보고 다니는 것과

표현과 창작의 경험이 전무한데 많이 보고 다닌 사람의 경우가 확연히 다릅니다.


보고 느끼는 건 잘하는데,

내가 표현하려고 하면 참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이건 마치 제가 예전에 그림을 그릴때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남의 것을 보고 그리는건 잘하는데,

창작이나 나의 표현을 그리려고 하면 전혀 실력발휘가 되지않았던 그때와 같아보입니다.


남의 것을 가지고 훈수를 두는 것은 참 쉽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뿐인 일들을 하기보다,

확실히 어려워도 실행해보는 것이 크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른사람의 표현들을 존중하고 굉장히 크게 느끼게됩니다.

이게 어려운 것이었구나 하고 말이죠. 요즘말로 리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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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방편도

본질적인 일들을 행해본 사람에 한해, 표현한 것들이 큰 감흥을 줍니다.

그 말들에만 집중하는 것은 전혀 개인의 표현과 수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의 경우들일겁니다.

그렇지 않고는 말의 이면을 보지않고 말에 따른 헛점처럼 보이는 점을 노려서, 논리라는 이름으로

논쟁을 하려고 하지요.


향이 나든 악취가 나든 상관이 없습니다.

테라피의 목적은 치유와 치료인데

그 반응에 좋고 싫음의 표현보다 반응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사람과 단체라면,

믿을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의 향기로운 정성을 응원합니다.



내려놓은 마음뜰 안에는 언제나 봄


어라의 숨고르기 http://blog.naver.com/kns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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