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공원 Oct 03. 2016

나에게 맞는 자기계발법이 있을까?

오행과 자기계발법의 상관관계

첫 번째 명제: 당신이 태어나는 순간, 당신 운명의 상당 부분은 이미 정해졌다?


매일 수없이 많은 새 생명들이 세상에 태어난다. 누구나 좋은 환경과 휘황찬란한 운명을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당신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기껏 세상에 나와서 보니 “왜 누구는 금수저고 왜 난 흙수저냐” 며 따져본들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시위를 떠난 화살일 뿐이다. 태어날 때부터 낙인찍힌 운명은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니 괜히 남의 탓을 하며 허송세월 하지 말자. 어차피 이리된 거, 지금이라도 흙을 금으로 만들 궁리를 하는 편이 차라리 낫지 않겠는가?


그런데 웬 머리 허연 넘이 꿈에 나타나, “이미 너에게는 운명을 선택할 권리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찍소리 하지 말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라.” 이렇게 얘기하고 사라진다면 당신 기분이 어떨까? "아니 이 넘이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하나!" 이런 소릴 듣고 누군들 발끈하지 않을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미 정해진 운명대로 한 평생을 살라니…… 이게 말이 돼?" 부들부들.....

"아냐 난 그럴 수 없어. 뭐라도 해야지..... 그럼 그렇고 말고......"

"........"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두 번째 명제: 그런데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운명의 상당 부분을 바꿀 수 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상당 부분 정해진다는 내 운명을 결단코 거부한다. 그리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내 운명을 창조해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지향한다." 자세 좋고! 의지 좋고!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다음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캐릭터다.


만고불변의 법칙. 즉, 그 노력의 중심에는 ‘자기계발 비법’들이 있다.


세상에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자기계발 비법’들이 존재한다. 인터넷에도, 서점에도, TV나 라디오에서도 성공신화를 일궈낸 인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해서 자신의 비법을 소개한다. 그들이 전해주는 각종 비법들. 그 중에는 이미 익숙한 내용도 있고, 꽤나 신선한 이론도 간간히 보인다. 그래, 저 정도면 나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게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남들에겐 환상적이라던 비법이 정작 나에게만 오면 무용지물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도대체 왜? 왜 나는 안 되는 거지? 역시 난 흙과 함께 살아야 할 운명인가......"

아마 많이들 공감하는 대목이지 싶다. 나 역시 그래 왔고, 솔직이 지금도 비법이라는게 영 미덥잖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나는 그 이유를 각 개인의 오행 특성 때문이라고 보았다. 누구나 각기 다른 사주팔자와 음양오행을 타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즉, 사람마다 고유의 성격이나 특성이 있다는 얘기다. 설령 누군가가 성공했다고 해서 그 방법과 과정이 모든 이의 정답이 될 수는 없는 이유다. 물론 보편타당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이는 불변의 진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기계발법’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노력은 득 보다 실이 많을 뿐이다.


세 번째 명제: 이제 남은 건 당신의 선택이다.

사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미래와 운명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오행이 무엇인지, 내 사주팔자가 어떠한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에 관심이 없는 이가 어디 있으랴? 많은 이들이 참새 방앗간처럼 오늘의 운세 난을 들여다보고, 철학관이나 점집들이 밤낮으로 불을 밝히는 이유다.

 

지나치게 매일 필요도 없지만 굳이 무시할 필요도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중요한 건 '타고난다는 자신의 음양오행의 이치를 깨달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다. 그래서 한평생을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의미 있게 살아 낼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 후회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얘길했다고 해서 너도나도 명리학자나 철학관을 찾아 나서라는 소리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라. 내 메시지는 '스스로 방법 찾기' 이니까 말이다.


"엥? 이건 또 뭔 소리야. 그럼 내가 명리학자가 되란 소린가?" 하하하~ 설마 그럴리가?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모를까 적어도 내가 아는 명리학은 깊은 학문이다. 역사성이나 전문성을 놓고 보아도 일반인들의 접근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다. 소수의 한정된 전문가들만이 이 분야에서 간판을 내거는 이유다.

글쓴이는 명리학자도, 점쟁이도, 신기를 받았다는 무당도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일 뿐이다. 다만 꽤 오래전(햇수로 따지면 25여년 쯤 되었다)에 우연한 기회로 이 세계를 알게 되었고, 내 삶에 조금씩 적용하며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인 삶의 굴곡과 경험은 자연스럽게 오행과 자기계발 분야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 매거진의 핵심 메시지는 ‘나의 오행에 어울리는 자기계발법을 찾아라’이다.


“내가 어떻게?”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누구든 그리 어렵지 않게 자신의 오행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만세력에 대입해 보면 사주와 오행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격과 장, 단점, 그리고 인간관계나 어울리는 직업 등 일정 부분까지는 비전문가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오행을 살펴보는 일이다. 오행을 분석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누구나'라고 말했다고 해서 '누구든' 풀어낼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니다. 기본지식에 대한 약간의 공부는 필요하다. 다만 오행의 배치와 개수만으로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기계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은 꽤나 흥미로운 여정이 되리라 믿는다.




다섯 명의 오행인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목(木)인, 화(火)인, 토(土)인, 금(金)인, 수(水)인이 그들이다. 이들의 토론 주제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방법'이다.


목(木)인이 자리에서 팔을 쭉 뻗고는 큰 소리로 외친다. “비전을 가져야 해.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하면 안 되는 일이 없어~!”


마주 보고 있던 화(火)인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벌떡 일어선다. “열정이 가장 중요해. 불 같은 열정으로 거침없이 일을 추진해 가면 내 운명도 바꿀 수 있단 말이야.”


그러자 옆에 있던 토(土)인이 나선다. “진정 좀 해. 그렇게 마음만 갖고 설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인생은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성공할 수 있는 거야.” 


한쪽에서 냉정하게 상황을 지켜보던 금(金)인 이 한 마디를 툭 던진다. “그렇게 여유만 부리고 있으면 결과가 나오던가? 뭘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인생의 끝을 보려면 단칼에 내려쳐야 뭐가 돼도 되는 거야.” 


그러자 잠자코 듣고만 있던 수(水)인이 한마디를 거든다. “야~ 인생 뭐 있어? 왜 그렇게 힘들게들 살아? 운명을 바꾸는 것도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거야. 기다리다 보면 다 때가 오는 법이야. 성급들 하기는…… 쯧쯧!”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

매거진의 이전글 무대뽀 무대뽀 정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