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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진일기16
‘새가 남기고 간 흔적’
수면을 세게 뒤로 차면서
날개를 퍼덕이는 새를 보았다
그렇게 열심히 움직이니
앞으로 달리기도 하고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더라
사람들은 새가 머리통이 작아
머리 안좋은 새대가리라며 비웃는다
난 저렇게 열심히 살았던가?
몸은 안쓰고 머리만 쓰지는 않았나?
새가 사라지고 빈 자리
물이 사르르 퍼지는 파문을 바라본다
뭔지 모를 고마움을 느끼면서
사진일기16 - 새가 남기고 간 흔적
아픈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휴업중인 유목민. 바람이 불지 않아도... 살아야겠다!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말아> 책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