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17
‘들리지 않아도 아는 말‘
지구는 돌아도 소리가 없어
자식을 위해 365일 비는 엄마의 기도도
때로는 소리가 없지
나를 알리는 말을 중단하면
너를 알게되는 말이 들리지
침묵은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로 소통을 하는 방법이라 했어
아주 멀리 아주 깊이 전하는 수단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열마디의 말보다
백마디의 듣기가 효과가 있다던가
사랑도 입에서 나오는 온도보다
손끝과 눈빛 마음에서 나오는 온도가
더 뜨겁다고 경험자는 알지
사진일기17 - 들리지 않아도 아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