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주원 May 17. 2023

게임화업무 시스템의 필요성

Gamification_column_100

경영의 본보기는 과거라면 옆에서 함께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 구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업무 및 재택 근무를 비롯한 전세계에 퍼져 있는 사무실에서 다국적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현실이 가속화 되고 있는 중이다. 업무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업무 중 궁금한 부분이 생기거나 의문이 들면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업무 문화는 물어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런 질문 없는 문화는 영구적인 해결이 쉽지 않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만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어떻게 업무 자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업무 문화를 포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질문과 소통이 원활 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시도가 있던 체계는 무엇이 있을까? 이렇게 질문이 꼬리를 이어나가다 보면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게임의 방식이다.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목표를 물어보지 않는다. 어떤 게임이건 게임을 선택하고 재미나 자신이 선택한 목적에 맞게 최적의 루트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한다, 글로벌 서버를 운영하는 여러 게임들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의 사람들과도 열린 자세로 융통성 있게 소통한다.


아는 디지털 시대의 이상적인 업무의 롤모델 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에서는 해당 분야에 좀더 전문성이 있는 직원을 뽑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게임보다 오히려 목적과 목표가 더 분명하기에 산업이나 직군 별로 주어진 목표와 목적에 적합한 게임의 프로세스를 도입하면 효과가 클 것이다.


물론 글로벌 시대인 요즘에는 시공간적인 요소까지 고려가 되야 한다. 과거처럼 언제나 한곳에 모여 완벽한 경영의 본보기를 24시간 보여줄 수 없다면 이를 대체할 무엇인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위에서와 같이 게임 방식으로 이 본보기 자체를 대체하면 되는 것이다. 


자발적 참여도 입사 초기에는 누구나 동일하겠지만 그것을 장기적으로 루틴화 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방향을 조정할 요소도 게임 안에 다양하게 있다. 출근 체크와 같은 출석 시스템부터 게임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일어나는 수많은 이벤트를 업무 효율을 위한 이벤트로 전환 하는 것이다.


업무를 게임으로 만드는 수 많은 부분에 게이미피케이션의 역할이 있다. 업적형태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요즘 게임들처럼 일일 단위 주간 단위 월간 단위의 디테일 한 세부 목표와 동시에 장기적인 목표도 제시하여 업무의 예측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진행현황도 디테일 하게 수치화 하면 된다.


게임화가 적용된 업무 과정들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만들고 동시에 기록이 데이터로 누적되며 장기적으로 인수인계가 최소화 되는 업무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구축한다. 각종 인사평가 시스템과 성과 보상 체계가 투명해지는 것은 보너스다. 궁극적으로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몰입하게 만든다.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 데이브 알레드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작가의 이전글 감정을 유도하는 게임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