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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주원 Dec 31. 2023

한 해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
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_column_132

2023년 대한민국은 유독 게임화가 우리의 삶 속으로 더 깊게 들어온 해였다. 가장 대중적인 게임화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형태의 영상 포맷을 통한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포스코의 판타스틸 광고부터 생활과 연계 수백만 명이 도전한 토스의 미라클 모닝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컬리 같은 기업은 물론이고 금융부터 유통까지 앱을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간단한 게임을 탑재하여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의 게임화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재방문 증가는 물론이고 각 서비스의 이용시간 증가를 위한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들이 회사 안에서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게임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가고자 하는 지향점은 결국 하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모두 확인했다. 내부의 직원들에게 외부의 고객들에게 기능성과 브랜딩 효과의 동시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게임의 요소를 이용한 게임화 말고도 새로운 기업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은 무수하게 많다. 인류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서 확산시키고 적용하는 과정을 무한하게 거쳐왔고 지금의 시대에는 그것이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게임에서 출발하고 검증된 게이미피케이션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많은 가능성을 내포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것 중 원하는 부분만 강화할 수도 원하지 않는 부분만 배제해 나갈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향하는데 도움을 주고 개인의 삶은 더 건강하게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년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여러 뉴스에도 나왔지만 2024년은 인류의 절반 이상이 선거를 치르는 해이다. 공산진영과 민주진영의 올바름은 이제 논할 필요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인류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민주주의가 될 것이다.


기업과 정부기관 그리고 개인까지 게임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하고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건강한 제도와 근간을 튼튼하게 하며 1인 가구 시대의 개인의 삶을 더 건강하고 모두가 공존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민주주의도 게임화를 통해 가능성을 늘려 나가야만 한다.


지금의 세상이 운영되는 모든 절차와 방법에 있는 민주주의 자체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더 직접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게임화해 나가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24년이 민주주의 게임화의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 민주주의 게임화를 통해 무엇을 얻느냐 반문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많은 장점이 역사에 누적되어 왔지만 단점도 임계점에 도달해 있다. 엄청난 사회갈등과 각자의 입장 고수로 인한 양보와 타협의 실종,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다. 게임화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세상을 윤택하게 만들어 나갈 2024년을 기대해 본다.


당신에게 꾸준함만 있다면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 텔마 반스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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