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ification_column_170
각 분야에서 진정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다르지만 언제나 체계화 되어 왔다. 구인과 구직의 과정에서도 양측이 해당 업무에 얼마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상호 확인 하는 과정에서 경력과 그 결과물이 가장 먼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경력과 그에 따른 결과물에는 결국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업무를 해왔는지 자연스럽게 능력이 노출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정성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잣대는 각자가 진정성을 주장하는 부분에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시간을 쏟아 왔는가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단순하게 업무 관련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이 된다.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해온 역사를 각자가 생각해 본다면 더 명확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진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하면 여러 비극이 현실화 된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고소 고발 사건 부동의 1위는 언제나 사기이고 수사중인 건수도 항상 1위는 사기라고 한다. 각 사건들의 시시비비가 있을 것이며 순간적이거나 또는 넘치는 욕심에 판단을 잘못 한 경우도 부지기수 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원인은 진정성을 검증하지 못한 것에 있다.
물론 나쁜 마음을 먹고 덤벼드는 사기꾼 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가 흐르며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사실상 다양한 부분의 검증 체계로 인해 사기를 치기 힘든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도 계속 새로운 방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진정성 확인의 체계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너무 감정적인 부분으로 느껴질 수 있어 표현을 바꿔 이야기하면 궁극적으로 진정성은 구체성이다. 구체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청사진만 나오고 그것이 결국 아무리 멋진 청사진이라 할지라도 구체화 되지 못하면 꿈과 희망사항 최악의 경우 사기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구체화 되지 못한 상태로 꿈과 희망사항을 현실화 하려다 보니 더욱 부풀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투자와 자금 유치가 이루어 져도 구체화 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다 보니 성공하는 사례보다 실패를 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 지는 것이 현실이고 이중 일부가 사기가 되는 것이다.
과거보다 각종 사기들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현실이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세 사기 사건만 보아도 결국은 절차와 체계가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막을 수 있는 문제다.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지금에 와서야 완벽에 가까운 방지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게임화를 통해 진정성의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 구비가 절실하다. 진정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이란 결국 구체적 모든 제반 사항을 가상에서 시뮬레이션을 완벽하게 해보고 구체성이라는 진정성을 한번 더 검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속일 수도 속을 수도 없게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기억하라. 구체성이 진정성이다.
「 이민호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