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분수로터리 ‘어부 부부상’이라는데…
지나다니면서 늘 궁금했다. 웬 벌거벗은 남녀?
설명을 보니 '어부 부부상'이라고 한다. '세계를 향해 약진하는 항구도시 마산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냈단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원래 지금은 철거된 마산 서성동 분수로터리에 있었던 조형물이었다. 1969년 설치됐고, 1990년 원활한 교통을 위해 로터리를 철거하면서 갈곳 없이 방치돼 있던 중 2003년 마산시의회 의사당 준공 후 이곳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2010년 마산시가 폐지되고 이 건물이 창원지검 마산지청으로 쓰이면서 좀 뜬금없는 조형물이 돼 버린 것.
그런데, 아무리 봐도 한국사람보다는 서양인의 체형에 가깝고, 굳이 이렇게 사람을 벌거벗은 모양으로 만들었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서양미술을 모방하다 보니 이런 조각이 많은 걸까?